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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규(許正圭)
KMID : 0362619980170010073
Abstract
1. 獨立新聞(독립신문)
1896년 4월 7일에 창간된 우리 나라 최초의 현대식 순국문판 신문. 서재필이 주동이 되어
발간하다가 獨立協會 기관지 역할을 하였으며, 동 협회의 해산과 함께 폐간되었다. 친로파
인사로 구성된 박정양 내각은 김홍집 내각의 개혁안을 모조리 파기해 버렸으나, 김홍집 내
각의 내무대신 유길준이 당시 특사령에 의해 12년만에 귀국한 서재필에게 신문창간을 위하
여 국비 5000환 원조약속은 그대로 이행되었다. 1주 3회의 평판, 중형(가로 22cm 세로
33cm), 4면(일면 3단조)으로 1면에 論說, 2면에 官報 및 외국통신 雜報, 3면에 잡보, 船舶出
航表, 우체시간표, 광고, 4면에 英文으로 'The Independent'라는 제호로 논설 및 국내 정치
의 움직임과 생활풍습 등 한국 소개기사로 채웠다. 이 신문은 엄정 중립을 지키면서 자유
민권의 확립 및 민중계몽을 목표로 삼았다. 일반대중, 특히 혁신파 인사들에게 큰 환영을 받
았으나 친로파를 중심으로 한 守舊派들은 그들을 기탄 없이 비판하고 폭로하는 이 신문에
대하여 반감이 높았다. 이후 서재필은 협박과 위협에 직면하게 되어 1998년 실(J. M Sill)
공사의 권고를 받아 다시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에 독립신문의 운영권은 윤치호가 인수하고
그해 7월 1일부터 (제3권 76호) 일권으로 발전하였으며, 주시경 등이 계속 참여하여 여전히
혁신적 논조를 폈다. 그후 독립협회 사건으로 윤치호가 피신하고 이상재 등이 검거되자 아
펜젤러에게 운영권이 계승된 후 영문기사만으로 발행되었다. 4개년의 짧은 기간 발행되었으
나 이 신문이 남겨놓은 공적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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